소쏘한 기록3 [기록] 남이 보는 나 성인이 된 이후로 '사진'은 내 일상에서 빠지지 않았다. 교복을 입고 다닐 때는 누군가가 나의 사진을 찍어주는 것도 그 사진을 보는 것도 싫어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어릴 때를 추억하고 싶어서 앨범을 열어봐도 사진이 남아있지 않다. 한참 사춘기 때는 나'만 알았고 '내 시선'으로 보는 세상이 전부였기에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보는 나의 모습이 당시 나에게는 전부 부정적으로만 느껴졌나 보다 지금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그리 크게 의식하진 않는다. 내가 상대에게 어떻게 보이던 상대방은 나에 대해 다 알지 못한다. 그리고 어찌 보면 나도 나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지 않는가?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아직 만들어가는 중인데 남이 보는 나의 모습 때문에 그 과정을 더디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남이 보는.. 2021. 2. 24. [기록] 나의 정성 그리고 나눔. "한 손은 너 자신을 어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 -오드리 햅번- 나는 나의 정성을 나누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매일 연락하고 매일 생각해주는 건 잘 못하는 나지만,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있구나', '누군가 나에게 정성을 쏟아주는구나', '누군가 내가 없을 때도 나를 생각해줬구나' 이런 마음은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또 어떻게 보면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지 않을까'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싶어서 하는 행동일지도 모르겠다. 그럼 뭐 어떤가, 타인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좋은 기억과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면 일석이조인 것을 오늘은 2020년에 만들고 전했던 것을 기록으로 남겨보려 노트북을 열었다. 글을 쓰면서 업로딩 할 사진들을 정리하는데 블로그를 시작한 지금의 시점으로 바라보면,.. 2021. 2. 22.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다. 새로운 일상을 마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간 일상을 남기는 것도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평생 기억하고픈 하루든, 평생 잊고싶은 하루든, 별거 없는 지루한 하루든, 그저 지나갈 뿐 모든 순간을 기억하기엔 내 안에 저장공간이 부족한 듯하다. 그래서 시작했다. 항상 그래왔듯, 시작은 설레고 소소하다. 2021. 2. 17. 이전 1 다음